사랑하는 어머니가 재혼한다. 갑자기 나타난 재혼 상대에게 동요를 숨길 수 없는 아들 유스케. 복잡한 기분 그대로 유스케는 재혼 상대를 만나러 가지만, 거기서 어머니에 대한 독점욕을 자각해 버린다. 낯선 남자에게 어머니를 잡는 질투심. 즐거운 추억만이 담긴 태어나 자란 집을 떠나는 상실감. 여자 손 하나로 키워준 어머니에게 행복해지면 좋겠다… 하지만 누구에게도 건네주고 싶지 않다. 상반되는 마음에 흔들리는 유스케는 언젠가 한 명의 여성으로서 어머니를 보게 된다.
